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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3 Indochina 방랑기 29 - 씨엠림에서 시아누크빌까지...

Vaness™ ♡ 2013. 10. 25. 19:28

 

씨엠립에서 시아누크빌까지 장장 15시간의 이동....

캄보디아의 국토 크기도 크지만 도로 사정들이

한국 처럼 좋은 편이 아니라 이동하는데 시간이 엄청걸렸음....

 

출발하는거부터 힘을 촥촥 빼는 교통의 열악함이란....

 

아침 7시차인데 6시에 픽업하기러 숙소로 오기로한 뚝뚝이 기사는

약속한 시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오지도 않아 무거운 케리어 끌고 시아누크빌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한 에이전시까지 이동하게 하고....

 

거기서도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미적미적 거리는 덕에

급하게 뚝뚝이 기사를 따로 섭외해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했음... 하아....

 

아침부터 에이전시에서 안되는 영어로 팔딱팔딱 뒤고 승질은 있는데로 부리고... 쯔업...

 

정말이지 버스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버스 출발이 딜레이 되서 버스는 안놓쳤음... 놓쳤다면 버스 티켓 에이전시가서

 

훌러덩 뒤집어 버릴 생각이였는데 말이지... ㅡ,.ㅡ

 

 

씨엠림 버스터미널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서 까닥 잘못했으면 버스를 놓칠뻔했었음.

 

 

내가 버스에 가장 마지막으로 탄 덕분에 기사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ㅋㅋㅋ

버스안에 떡하니 붙어 있던 한글 경고 스티커 ㅋㅋㅋㅋ

 

버스회사 차주가 신차를 구입하는게 아니라 한국이나 기타 다른 국가에서

수출한 중고차를 구입해서 사용하는거 같았는데 차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것들을 전혀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는거 같았음 ㅋㅋㅋ 아오 웃겨 ㄲㄲㄲㄲ

 

 

 

 

 

<!!!! 주의  !!!! 약간의 혐오짤!!!!>

 

 

 

 

 

 

 

 

 

 

중간에 잠시 휴식했었던 간이 휴게소의 풍경 첨엔 뭔가 싶어

가까이 봤었는데 순간 시껍해서 비명을 지를뻔 했었음.... =ㅅ=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판매 하고 있었는데 화장실 가는게 두려워 식사보다는

간단한 기성 음료만 한캔 사먹었었음.

 

이동네 화장실이 아직은 퍼세식에다 냄새가 고약해 아직은 익숙해 지기 이전이였음... =ㅅ=

 

 

새벽같이 씨엡림을 출발한 버스는 점심 무렵 프놈펜에 도착해서 환승을 했었는데

잠깐 잡힌 와이파이로 속도 테스트를 했는데 속도.... 하아....

역시 한국은 인터넷(속도만) 강국이였어.... 저 숫자들 어쩔껴...... 

 

씨엠립에서 출발한 사람들은 프놈펜에서 많이 내리기도 했었지만

시아누크빌로 가는 사람들도 많았음 프놈펜에서 탄 사람들도 외국인이 많았지만

 

씨엠림에서 계속 시아누크빌로 가는 사람들도 많았음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프놈펜을 출발한 버스는 덜그덕덜그덕 거리며

시아누크빌의 터미널에 도착했음 터미널에 도착하니 한국하고는 다르게 터미널 근방에 아무것도

없어 깜깜하기만 했고... 아니나 다를까 뚝뚝이 기사들이 달려들어

호객을 했었는데 새벽에 출발한덕에 아침도 안먹었고

시아누크빌에 도착한 9시경까지 아무것도 안먹어 적당히 흥정을 해서 숙소로 이동!!!

 

 

15시간 넘게 쫄쫄 굶다가 시아누크빌 세렌디피티 해변에 있는 숙소에 도착해 먹은 식사

너무 배가고파 게눈 감추듯이 먹어 버려서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르게 흡입했었음 ㄲㄲㄲ 

 

 

늦은 식사와 함께 주문한 커피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한국에서는 식사를 주문하면 물은 거의 공짜로 주는데

태국이던 캄보디아던 물은 구입해야 하는 품목이였음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밖에 나와 발견한 도마뱀

한국에서 도마뱀을 흔하게 볼수 없는거라 약간 겁을 먹기는 했었는데 의외로 작고

재빨리 움직이는 녀석이라 그리 신경 쓰이지는 않았음 ㅎㅎㅎ 

 

 

15시간 넘게 이동해 손떨림이 심해 흔들렸지만 벽에 찰싹 달라 붙어 있던 도마뱀은 귀여웠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