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Story ♡/New York 2011

20110827...New York Travel - Intro -

Vaness™ ♡ 2011. 9. 7. 00:20

 

 

 

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치료 불가 여행병 중증 환자인걸 잘 알고 있다...

틈만나면 훌쩍 떠나길 좋아하고 혼자서 여행 잘가는 그런 인간.....

 

혹자는 겁을 상실한 사람이라고 표현해줬으며

 

익사이팅한 사람이라고 표현을 해주기도 했다...

 

언제나 그렇듯 내 여행에 있어 사건사고는 세트처럼 따라 다니기는 하지만 이번 여행은

그 최고점을 찍었다... 아니 언제나 상상 초월을 갱신하기는 했지만 이번 만큼은 아닐것 같다.....

 

미친 야근과 일폭탄에 허덕이다 휴가중 여행을 뉴욕으로 정하고 우여곡절 끝에 티케팅과

숙소를 정하고 여행 생각에 들떠 있을때쯤 미동부 에 지진이 터졌드랬다....

 

뭐 미동부 지진은 몇싶년만에 처음이라고 했지만 일본을 자주 여행헸을적 지진이 나도 못느끼고

돌아 다녔던 인간이였던지라... 별로 신경이 쓰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게 내 파란만장한 여행의 전주곡이였다는걸 난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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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비행기 티켓과 숙소를 정하고 트위터 친구들을 조르거나 협박 갈굼을 통해 뉴욕의 맛집과

볼거리들을 검색해서 리스트업했다 혹 모르는 계획의 변형을 감안해 플랜 A B C 까지 만들어 정리를 했고

 

시간은 흘러 뉴욕으로 가는 27일의 아침이 밝았다.

 

집에서 아침을 먹고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인천으로 출발했다...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가는 난 곧이어 벌어질 일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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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리무진을 타고 룰루랄라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 카운더로 간 나에게 직원이 하는 말은 날벼락이였다....

 

미동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아이린 덕에 뉴욕 JKF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날벼락 같은소식....

JAL과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협약 데로 나리타까지는 수송이 가능하지만 현재 뉴욕 공항이 페쇄 되었기 때문에

 

비행기가 언제 뜰지도 모르고 뜬다하더라도 에약을 다시 해야한다는 직원의 말....

 

그 말을 듣는 순간 즐겁기만 했던 내 기분은 새카만 암흙으로 변해버렸다.......

 

일단 뉴욕 공항이 페쇄됐기때문에 내가 미리 에약한 항공권은 취소를 해야했다.

 

나리타까지 간다 하더라도 비행기를 탈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치 않았고....

 

짧은 휴가 일정상 무한 대기를 할수없었다.

 

일단 항공사에 전화를 해서 내 티켓을 취소를 했다. 그와 동시에

공항 지하에 있는 여행사로 달려 갔다....

 

여행사와 통화를 하면서 그짧은 순간동안 수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왕 이리된거 뉴욕까지 들어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난 나에게 닥칠 사건사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공항 지하 여행사 직원을 함참을 괴롭힌 끝에 원래의 노선은 인천-나리타-뉴욕(JFK) 노선이 아닌

인천 - 샌프란시스코 - 워싱턴 의 티켓을 새로 발권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내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 짓에 가까웠지만 이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도 안났다.... 으헤헤헤헤헷

 

 

우야둥둥 생애 첫 미국 뉴욕 여행은 시작부터 허리케인과 함께 스펙타클하게 시작했다.

 

 

 

나를 샌프란시스코까지 데려다줄 대한한공 비행기... 잘 부탁해....

 

 

처음 나온 음료와 땅콩 예상보다 비싸게 티케팅한 덕분에 먹을걸로 본전 뽑겠다는 얄팍한 생각에

땅콩 더달라고 했음 케케케케케케케

 

 

첫번째 기내식 원래는 쇠고기 요리를 주문했지만 나에게 나온건 파스타....

공항에서 너무 진을 뺐기에 다시 바꿔달라는 말도 하기 귀찮았고 그냥 먹었음 으힛

 

 

넥서스 원으로 찍은거라 화질은 시망... 맛은 뭐 배고파서 그런지는 몰라도 맛있었음

국적기라 그런지 말많고 탈많은 기내식이지만 맛있었음 ㅎㅎㅎ

 

 

중간 스낵시간 먹는 시간은 귀산같이 맞춰 깨는 덕에 새우깡 바나나 득템 케케케케케

 

 

두번째 기내식 시리얼과 녹차죽 오믈렛중 오믈렛 선택 시리얼은 그닥 안땡겼고 죽은 안좋아해서리 오믈렛으로 ㅎㅎㅎ 

 

 

케케케케케 먹기전 사진 찍는 나를 옆사람들이 기묘하게 보기는 했지만 사진이 남는거기에 찍었음 풉...

언제 함 기내식만 모아서 포스팅 올려 볼까 히힛....  

 

 

오믈렛 맛있었음.....

 

두번의 기내식과 간식을 먹고 자다 깨다를 반복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고

 

난 비행기에서 내리자 나를 기다리고 있던 항공사 직원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미친듯이 뛰어야 했다.......

 

기내에서 빵빵하게 먹을걸 소화 시킬 기세로 항공사 직원과 함께 공항을 가로 지으며 뛰었다....

 

인천에서 출발할때 살짝 연착이 되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으로 타고갈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다.

 

원래는 3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지만 한시간 정도 연착이 된 덕에 벌어진 일이였다.

 

공항을 미친듯이 가로질러 뛰어가 길게 늘어서있는 입국 심사대도 한큐에 통과 원래데로라면 한시간은

기다려야했을 대기줄이였지만 5분도 안되 입국 심사를 마치고 통과....

 

길게 늘어서있던 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였으니 말다했지 뭐.....

 

인천에서 붙인 짐을 찾아 다시 유나이티즈 에어라인 카운터로 또... 달렸다.....

 

어찌 저찌 다시 짐을 붙이고 항공권을 받아 들고 다시 보안 검색후

 

탑승 게이트에 도착하니 거의 실신 직전이였다..... 숨돌릴 틈도 없이

 

워싱텅 DC 비행기 탑승......

 

잠깐동안의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달리고... 또 달린 기억 밖에 없다......

 

 

4시간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워싱턴 공항..... 뉴욕으로 들어 가기 위해 움직여야 하지만

뉴욕으로 들어가는 그레이 하운드 메가버스 암트렉은 모조리 운행 정지....

 

최후의 수단인 차이나타운 버스를 타러 차이나 타운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차이나 타운으로 도착하니 나를 기다리는건 미친듯이 콸콸콸 쏟아지는 비바람.....

 

우산도 필요 없고 우산도 훌떡훌떡 뒤집어 버리는 그런 미친 비바람....

 

차이나 타운에 도착한게 거의 12시가 다된시간.....

 

주위를 둘러 보니 열린 24시간 매장도 보이지 않고.... 그냥 밤을 새야 하나 싶었다.

 

날이 밝으면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서 이동하자 생각했다.

 

비가 너무도 쏟아져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캐리어를 세우고 멍하니 휴대폰 화면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놀래서 보니 히스패닉으로 보이는듯한 남자 사람이 나를 보며 여행객인거 같은데

자신의 집에 가지 않겠냐는 말 헐.....

 

난 놀란 표정으로 갸우뚱한 표정을 지으니 비가 그칠것 같지는 않는데

 

바로 옆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가서 비를 피하는건 어떻냐고 묻는거였다.

난 놀라서 왜 내가 당신의 집에 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넉살 좋게 웃으며 난 나쁜 사람 아니니 비를 피하는게 좋지 않냐고했다.

 

잠깐의 고민을 했지만 참 의아하기는 했다.  쩌업....

 

살짝 고민을 했지만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비를 피하는게 우선인것 같았다.

 

그 사람의 집으로 따라 들어가 급했던 볼일을 해결하고 난 급 피곤이 밀려 들었는지

골아 떨어져 버렸다.

 

한 3시간 정도쯤 자고는 깨서 이동할 이동 수단을 검색하는데 앞이 깜깜했다.

모든 교통수단이 취소된 상태.... 아직 해가 뜰때까진 조금 시간이 남아 있었고

 

역과 터미널에 가서 이동할 수단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날이 밝아 깬 나를 재워준 사람과 잠깐의 수다후 난 집을 나왔고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과 그레이하운드 터미널로 이동했지만 역과 터미널은 모두 취소....

 

앞이 캄캄해 그레이 하운드 터미널 앞에 넋놓고 앉아있었는데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암울하게 앉아 있었는데 나를 부른건 나이 지긋한 아저씨

 

차를 렌트해서 갈 생각인데 어디로 가냐는 질문에 뉴욕으로 간다 하니 행선지가 맞다며

같이 차를 쉐어해서 가자고 한다.

 

 

난데없는 제안에 놀라기도 했지만 어제 밤부터 뭔가 기묘하게 풀리는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어쨌든 4사람이서 차를 쉐어해서 뉴욕으로 들어왔다.

 

누가 들으면 정말 미친 짓이라고 밖에 생각 할수 밖에 없는 여행의 시작이였다.....

 

본격 먹으러 떠난 New York 여행기 Commmming Soooooooo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