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ce Me ♧/┠ My Life Story

090820 Diary.. Dream.... 

Vaness™ ♡ 2009. 8. 20. 11:39



 

 




 

한동안.... 아니 오랫동안 꾸지 않았던 꿈을 꾸었습니다....


피곤에.. 피로에 쩔어.... 꿈 따위는 꾸지 않은지 오래 되었는데....

지난밤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울며....물었습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있다... 가시지 그러셨냐고....

그 사선의 문턱.... 수없이 넘어 언제나 그자리에 늘 그러하듯 계시지 않으셨냐... 했습니다.

꿈속이였지만... 울며... 물었습니다. 제게 답해 주시길...



하늘이 주신 천명(天命) 이제는 다해.... 질기도록 붙잡고 있던 그 끈 이제.... .... 놓았다.
이제... 남은 몫은 남아 있는 네 몫이니.. 믿고... 질겼던 이승의 끈.... 미련없이... 놓았다...

이젠 모든 것은 남겨진 자의 몫이니... 그곳에서 함께 지켜보며 응원할터이니...
지치지 말고 좌절 하지도 말고 원망하지도 말라... 하셨습니다.










새벽... 비몽에서 깨어.... 난생 처음 베개에 머리를 묻고... 통곡...했습니다.

난 자신이 없는데... 너무 미약한 인간인데...... 하지만 믿고 지켜 보겠다 하셨으니....

힘내겠습니다. 먼저가신 두분이 지켜 본다 하셨으니... 지치지 않고 힘내겠습니다.




너무 슬퍼 말라 하셨으나... 하지만 조금 더 속으로 슬퍼 하겠습니다.


얼굴엔 가식의 냉소의 가면을.... 그 아래엔 비통과 뜨거운 눈물이 흐르겠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혼자 슬퍼 하겠습니다.


무디 그곳에서는 자유롭게 지팡이 따위는 필요 없이 자유로우시기를....
내 정신적 지주이시며 멘토시여..... 존경합니다....




마녀의 飛行 n va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