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않좋아 하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면
손 드는 사람 없을것이다..
[취향 특이한 사람이면 모를까..]
요즘이야 해외여행이 보편화됐지만..
5~6년전만해도 고등학생의 해외 여행은 보편적이지 않았다..
난 운좋게도 [부모님 말씀에 의함 학교 잘가서 그런거라지만]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머리털
나고 처음 해외 여행이란걸
해보게 되었다.. 제목은 자매학교 방문이지만.
놀러가는 것과 비슷했다.. 있는댕강 없는 땡깡 다부려서
가게는 됐는데.. 갈려 막상
생각하니 막막했다
패키지가 아니라 현지학생 집에서 홈스테이..
가는건 좋았는데.. 눈앞이 캄캄했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무대뽀에 이리저리 사고치고 했었지만
즐거운
기억이였다..
단 냉방이 엄청 잘되는 동네라 냉방병이란걸 걸려서
무지 고생했지만..
-_-;;
내가 갔을땐 한국은 한겨울에 엄동 설한 이였지만
그동엔 4계절이 여름인 나라.. 그래도 긴팔
반팔
가디건 다 챙겨 입더군.. 보는 내가 더워 혼났지만..
그때 내 호스트와는 아직도 연락을 한다.. 무지 착한아이이고
범생이였다.. 친절하고..
후후..
첫 해외 여행을 사고만땅 우왕좌왕 하게 보내서 그런지..
이젠 혼자서 여행 계획 잡고 동선그리고
티켓 끊고하는게
쉽다.. 그때당시에는 인터넷이 보편화가 된게 아니라
책을 사서 끙끙 앓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자료도 많고
볼거리도 계획할수있었지만..
그때는 책이 전부였다..
쿨럭 지금도 가족들에게 "나 이번에 어디가.. 라고 하면"
"누구랑 가냐??" 가
아니다.."어디가는데??"다..
혼자가는데 너무도 당연시되는....
친구들역시.. 혼자가는게 위험하지 않냐고 하지만..
잼있겠다고 부러워도 한다.. 쿨럭
맞는말이다.. 혼자가는게 훨신 스릴있고 재미있다..
패키지여행은 안전하고 부담은 없지만,.. 가이드만 졸졸 따라다녀야 한다는게
불만이지만..
나의경우 자료 책 하나끼고 지도 출력한거 한장..
그리고 나의 깡... 이거면 충분하다..
초행길에 길잃어버리고 헤메서 기간 잡아 먹기도 하지만..
길을 헤메는 와중에 멋진 장소를 발견해서
환호도 쳐봤고..
즐거운 일도 많았다...
올해도역시 두건의 여행 계획이 있다..
오사카와 도쿄... 오사카는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도시이고
도쿄는 두번째.. 물론 혼자서 자는 여행이다...
두렵지 않냐고?? 두려우면 아무것도 못한다,..
필요한 준비물은 나의 믿음직스런 깡따구와 튼튼한 두다리..
그리고 자료 프린트들.. 자.. 가봅시다.. 미지의도시로..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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