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Story ♡/New York 2011

110901...New York Travel - 4th Day - Abraco(아브라코)

Vaness™ ♡ 2011. 11. 20. 20:16


베셀카를 나와 내가 향한곳은 트위터 지인이 강추해준 커피집인 Abraco !!!

커피를 좋아라 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커피맛을 잘 모르는지라 


커피맛이 그게 그거아님??? 하는 나였지만 여기 커피 맛은 정말 맛있었음!!!



이날은 뉴욕에 계신 지인과 만나기로 한날이였지만 뉴저지에서 볼일을 보고 오신다고 했었고 

시간이 좀 어중간 했었던지라 아브라코를 가기로 했음 ㅎㅎㅎ  


물롱 아침에 숙소에서 출발전 이스트 빌리지로 간다고 메세지를 드렸었고 

내가 지리를 잘 모르기 땜시롱 이스트 빌리지로 픽업 오신다고 했었기에 

유유자적 커피마시며 기다리기로 결정했음 케케케케 


베셀카를 나와 서너블럭을 걸어가면 보이는 작은 간판의 커피집이였지만


찾기는 정말 쉬웠다 주면에 슈퍼마켓이 있었지만 이 집앞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서

Abraco를 찾는건 정말 쉬웠다 >___<



정말 잡은 매장 주문을 받는 카운터 바로 앞에 있는 에스프레소 기계와 

카운터 뒤쪽으로 보이는 핸트드립 테이블을 제와하면 


매장안은 3-4명만 들어가도 꽉차서 움직이기도 힘들어 보였다. 



사진 촛점은 어디에 맞은건지 왜이리 뿌옇게 찍힌건지.. ㅜㅡㅜ 



메뉴는 정말 단출했다. 윗쪽에 보이는 거울 비슷한 유리에 필기체로 자연스럽게

휘갈겨 쓴듯한 몇개의 커피메뉴와 베이커리 메뉴를 제외하면 작은 동네 커피집이였다. 



쪼르르르륵 나란히 세워져 있는 물병들  위로 커피잔이 보이는데 

미니 테이블이였다. 매장 밖으로 메티블이 하나 더 있기는 했지만 

크기는 저 테이블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슬쩍 보이는 베이커리 류들 파이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벨셀카에서 배부르게 머고 나온후라 주문을 안했는데 쩝.. 왠지 아쉬움이... ㅜㅡㅜ 



매장 전경 저때는 사람이 적었지만 곧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밀려들어와 

작은 매장안도 밖의 테이블도 콱콱 들어 차버렸다. =__=



내가 주문 한건 아이스 라떼 시럽을 넣지 않아도 달달하니 맛있었던 라떼...

하아 또 마시고 싶어라.... 



매장 밖의 테이블에 앉아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며 문득 하늘을 보니 너무 맑아서 한장....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직후라 그런지 

뉴욕 여행 내내 날씨는 끝내주게 좋았다 ㅜㅡㅜ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며 놀던중 우연하게 찍힌 사진 

아이스 라떼 컵과 옆집 슈퍼마켓 차양막 그리고 뉴욕 이스트 빌리지 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사진....


꼽사리로 찍힌 이름 모를 남자의 손가락 까지도 멋스럽게 보이는 것만 같다... 





 라떼를 홀짝이며 룰루랄라 노닥거리고 있을떼 등장한 수다스러운 털뭉치 두개....

덕에 조용했던 동네 커피집은 시끌시끌해져버렸다.... 



다름아닌 이스트 빌리지 주민의 멍멍이 두마리 >___<

등장하자 마자 테이블 다리에 마킹을 시도한 덕에 주인 아저씨의 버럭질을 들은 저넘 ㄲㄲㄲ 



주인 아저씨가 커피를 주문하러 들어간 사이 막간을 이용해 슈퍼마켓 봉지를 급습해 보지만

아저씨의 버럭질을 들어버린 저넘.... 



머쓱한듯 얼음땡 놀이를 하고 있지만  우쭈쭈 하는 나에게 다가와 재롱을 피우며 위기를 

모면하러 하지만 장난기 많는 코카의 특성이 어디가겠음??? 



이쁜척 하지마 이넘아 니놈 덕에 놀래서 비명 지를뻔했다.. ㅡ,.ㅡ 

평소 잘 안입는 스커트를 입기는 했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내 옆으로 다가와 

내 다리에 부비부비 하더니 내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간질간질 거린덕에 

놀라서 비명 지를뻔했음.... =__=




넌 뒷통수 밖에 안보여 주더구나.... 쳇쳇쳇 



주인 아저씨 말 안듣고 사람들 사이사이로 돌아 다니며 장난치다 

버럭질 한번 더듣고 얼음땡 놀이중인 두넘... =__=



짧은 만남이었지만 유쾌했던 시간들 


이스트 빌리지를 간다면 또가고 싶다. 프렌차이즈 커피숍보다 


저런 작은 동네 커피숍을 좋아 하는 난 가기를 정말 잘했던것 같다. ^^


물론 이 이후에 뉴욕에 거주하시는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위치 설명을 잘못하는 바람에 

삽질한건 덮어두자..  뉴욕 첨온 사람이 위치 설명 헷갈릴수도 있지 뭐... 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