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ce Me ♧/┠ My Life Story

090802 Diary.... 내가 기억하는 노무현이라는 사람......

Vaness™ ♡ 2009. 8. 2. 20:36



조금은... 격한.... 일기 입니다........ 태클은... 사양... 하겠습니다... ^^





 

 






내 기억속의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참... 서민적인... 사람... 이였다.....




그를 기억하는 첫... 장면은..... 5공화국 청문회 당시 29만원에게....
당당하게 질문을 하고.... 거리낄것 없이 명패를 집어 던지는 그당시
꼬꼬마 였던 나에게 조금 충격적으로 다가온... 정치인이였다.......





내 기억속의 80년대와 90년대는 격동의 시대... 였었다....

88올림픽과 86아시안 게임을 치루었지만...... 그 당시 티비와 신문 지면을 가득 채웠던
민주화의 열풍...... 아직은 어린 꼬꼬마에 불과 했던 난.... 그저 신문이... 티비 뉴스가

떠들던 데로...... 그 격동의 시대를 기억했고......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입으로 듣게된 그 당시의 실상은... 날 패닉상태로... 몰아 붙이기 딱... 좋았다...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사실이 아니였으니까.......
이 후 대입에 몰두해야했던 난 정치권과는 조금 멀어 졌고........






2002년 대선...... 그때 까지만 해도 투표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나였던 지라....



2002년의 대선 후보만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뿐.... 누구를 찍을것인가...
결정한 상태는 아니였따......


그당시 알바로 일하고 있었던 을지로 해운센타의 카드회사....

대선 직전 정몽준과 함께 명동으로 거리 유세를 온 민주당....
덕분에 집에 가는데 엄청 힘을 뺐던 지라... 누구인지 궁금해 검색해본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프로필......


검색을 하면 할수록... 흔히 말하는 반골 기질이 가득한 내 흥미를 자극하는 노짱의 프로필.......




그의 이력은 그전에 내가 알고 있던 정치인의 그것과는 달랐고....

흐릿한 내 기억속 5공 청문회 스타라는 걸 알아낸 순간...... 이 사람에게 내 한표를 주어도...
되겠구나... 이사람이라면... 내가 염증을 내고 있었던 이 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망설임 없이 그에게 내 한표를 행사 했고.....




그는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노짱의 재임 기간내내... 노사모는 아니였지만.... 그의 지지자였던 난....
마음을 졸일수 밖에 없었다.... 한미 FTA를 제외하고는 그의 정책에... 반기를 든적이 없었지만...







탄핵 정국때 만큼은 분노를 감출수가... 없었다.........

지인과 함께 광화문으로 나가.... 촛불을... 들었다.........
난생 처음 정치인을 위해... 내가..... 집회에... 나갔었다........

국민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 주지 않는다 하며... 멋대로 탄핵해 버린

그들에게... 화가 났었고.... 내 손으로 뽑은 나의 대통령을... 지키고 싶었다.........





물론 결과는 그의 복귀....... 탄핵 정국이후 난 완벽하게 반 한나라가 되어 버렸고...
지금 역시 한나라라고 하면... 치가 떨린다....




조용하게 물러나.... 생가에서 오리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 나의 대통령을... 그들이..... 죽여 버렸다...


혹자는 자살했다... 하지만..... 결코... 자살은... 아니다.....





그들이 ...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 죽여... 버린거다.........






참고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8&newsid=20090802181229696&p=khan

노짱의 주변인들의 수사.... 무죄라고 한다....... 하...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난 결코 잊지 않는다,....퇴임 이후 평범하게.... 시골 촌부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어 했고...
귀여운 손녀와 한때를 보내고파 했던 분을 죽인 이들을.........




그리고 이번 대선떼 투표하지 않은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대들은 '포괄적 살인자'라고.........
물론 어쩔 수 없이 이 나라 밖에 있었다면... 할 말은 없지만..... 이땅 위에 있었음에도...



투표하지 않은 당신......... ...... '포괄적 살인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리........






이제.... 오랜시간.......... 혼자서.....  무겁게... 짊어 지고 왔던... 그 짐..... 내려 놓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먼 훗날..... 내가.... 이생의 연이 끝나... 그곳으로 간다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당신의 그 너털 웃음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영원한.... 그리고 내 단하나의 대통령님..... 존경하고... 또... 존경.... 합니다.......